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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S4] ‘데일리 MVP’ 임기영 “생각보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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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생각보다 재밌었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환하게 웃었다.

임기영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KIA가 5-1로 승리를 거둬, 시리즈 3승1패로 이제 우승까지 1승만 남기게 됐다. 이날 임기영은 생애 첫 포스트 시즌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고,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임기영은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매일경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IA가 선발 임기영의 5.2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버나디나의 활약속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S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KIA 임기영.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다음은 임기영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첫 등판인데 긴장 안 되고 재밌었다.”

-전반기 좋았을 때랑 비교하면 어떤가.

“6월 이후로는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 이후로 후반기 막판부터 좋은 생각만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니 결과가 좋았다. 오늘 분위기 자체도 재밌고, (김)민식이형이 리드 자체를 편안히 해주고 잘해줘서.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몸쪽 승부가 많았다. 부담 안됐나?

“부담 안됐다. 몰려서 큰 것 맞기 보다는 깊숙하게 던지는 게 낫다.”

-4차전 선발 가능성이 반반이었다. 불펜에서도 대기했는데 준비 어떻게 했나?

“똑같이 했다. 크게 다른 건 없었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 영향을 받았나?

“어제 현종이형한테 상대 타자들에 물어봤다. 좋게 말해주셔서 감사했다.”

-오늘 땅볼 유도가 많았다.

“낮게 던지려 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 낮게 던지려 했다. 좋았을 때 땅볼이 많았다. 던지면서 그 부분 많이 생각했다.”

-두산 상대로 자신감있나? 데뷔 첫 승과 선발승 상대가 모두 두산이다.

“아무래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던진 것 같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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