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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두산의 추격 희망 꺼뜨린 김재호의 빼아픈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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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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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실책으로 무너졌다. 그것도 가장 믿었던 ‘주장’ 김재호(32)에게서 나온 실책이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리는 신세가 됐다.

이날 두산은 실책을 3개나 범했다. 가장 결정적이면서 뼈아픈 실책은 7회초애 나왔다.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구원투수 함덕주는 김주찬을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김재호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한채 떨어뜨렸다. 땅볼 타구가 김재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킨 것. 그 사이 2루에 있던 대주자 고장혁이 홈을 밟았다. 2-0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김재호는 수비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런 수비 능력 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타격이 불가능한 김재호를 2차전부터 선발 출전 시켰다. 사실상 수비를 위해 기용하는 셈이다.

하지만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보니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2차전에서도 평범한 땅볼을 놓친데 이어 이 날도 결정적 실수로 김태형 감독을 실망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7회초 수비가 끝난 뒤 7회말 공격 때 김재호를 빼고 대타 박세혁을 기용했다.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늘 강조해더 지나치지 않다. 특히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면에서 두산 수비의 아쉬움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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