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3연승' 김기태 감독 "선수들이 잘해줘 재밌는 경기 했다"(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만이 남았다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후 연달아 3승을 챙기며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 임기영이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 심동섭-김윤동-고효준-임창용-김세현이 차례로 나섰다. 타선이 도합 9안타 5득점을 뽑아냈고, 그 중 로저 버나디나가 3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이 잘 던져주고, 야수들이 중요한 순간 점수를 내줬다. 재밌는 경기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임기영이 굉장히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중요한 순간 점수 만들어줬다. 재밌게 경기 했다.

-임기영 6회에 내렸는데, 좀 더 끌고 갈 생각은 없었나.
▲주자 1루였으면 그랬는데, 아니어서 바꿨다. 심동섭, 김윤동으로 내보냈다. 승부처라 생각했다. 김윤동이 잘 던져줬고,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심동섭의 구위가 좋나.
▲원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임기준, 고효준 등 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후에 경기에 쓸 수 있으리라 본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김세현이 나왔는데.
▲이동일에 쉬었기 때문에 (괜찮다). 내일 어떤 상황이 될 지 모르지만, 던지게 된다면 마지막 투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감기 몸살이 있고, 4일 휴식 등판인 헥터는 어떤가.
▲통역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웃음) 괜찮다고 하더라.

-3번의 여유가 있는데, 내일 끝낼 생각인가.
▲내일 경기를 보고 판단하겠다. 초반에 밀린다면 어쩔 수 없다.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은 안 한다. 전력 그대로 시합에 임하려고 한다.

-전북 K리그 우승했다. 동반 우승 노리나.
▲야구 감독이기에 무어라 말하기 어렵다. 최강희 감독 존경한다(웃음).

lobelia12@xport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