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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프로농구] KCC, '뒷심'으로 19점차 극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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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제뉴스) 홍승표 기자 = 전주 KCC가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KCC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 19점차까지 뒤진 점수차를 극복하고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72-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2승 2패를 거두며 공동 4위에 랭크하게 됐다. 반면, KT는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KCC는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이날도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에밋은 4쿼터 시작 후 현란한 개인기와 특유의 아이솔레이션으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4쿼터 역전의 주역이 됐다. 에밋의 기록은 2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또한 센터 하승진(16득점 8리바운드)도 경기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포스트를 든든히 지켜줬고, 슈터 이정현(7득점 3리바운드)은 4쿼터 역전을 성공시키는 외곽포와 자유투를 적중시키며 승리의 뒷받침 역할을 확실히 했다.

특히 KCC는 지난 21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4쿼터 폭발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큰 점수차를 경기 막판에 뒤집으며 승리를 거둬 '뒷심'이 크게 빛난 셈이 됐다.

반면, KT는 경기 초반 19점차까지 벌이며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과 연이은 난조로 인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T는 경기 초반 포스트의 리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전개했다. KCC가 허점을 보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쌓아가며 46-27 19점차까지 벌였다.

그러나 후반 KCC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KCC는 에밋을 중심으로 3쿼터 '조커'로 등장한 슈터 김지후(6점)가 연속득점을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한자리수 점수차로 좁혔다. 이후 4쿼터 타이트한 수비와 에밋의 폭발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당한 KT는 전반전과는 달리 무기력한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손발이 맞지 않아 턴오버가 나오는 것은 물론, 던지는 슛은 림을 외면하며 결국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윌리엄스가 21득점 10리바운드, 가드 이재도가 1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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