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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PO] NC, 고심 끝 고른 4차전 선발은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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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NC 정수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정수민(27)이 깜짝 선발 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선다.

NC는 20일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14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리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시리즈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4차전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4차전 선발 중책은 정수민이 맡는다.

'깜짝' 카드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차전 선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만큼 고심을 한 자리이기도 하다.

정수민은 올해 15경기에 나와 28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이중 선발 등판은 지난 5월31일 KIA전 단 한 경기였다. 결과는 3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1차례 구원 등판해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NC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맨쉽을 불펜으로 보직 이동시키면서 선발 요원이 부족해졌다. 1차전에서는 장현식이 나섰고, 2차전에는 이재학이 선발로 등판했다. 3차전에서는 해커가 선발 등판했다. 에이스 해커가 나선 3차전을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나섰던 NC는 해커가 3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계획이 꼬였다.

이제는 4차전을 승리해야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있다. 정수민의 어깨에 NC의 운명이 걸렸다.

한편, 두산은 4차전 선발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유희관은 올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4.53을 올렸다. NC전에는 4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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