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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지금 안방극장은 '보도국 기자'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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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SBC 기자 남홍주(배수지 분). 사진=SBS


"SBC뉴스 남홍주입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나오는 대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언론 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언론 종사자 수는(2015년 기준) 6만 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는 ‘스포트라이트(2008)’, ‘나인(2013)’, ‘피노키오(2014)’,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6) 등 다수 있었다.

언론 종사자가 많아서 일까. 올해는 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속속 등장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로, 남홍주 역을 맡은 배수지는 SBC 기자로 출연 중이다.

배수지의 노력은 남달랐다. 제작진 측은 배수지가 기자 역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현직 기자를 직접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레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대사를 읽는 연습과 일어서서 리포팅을 하는 장면도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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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르곤’ HBC 계약직 기자 이연화(천우희 분). 사진=tvN


천우희도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HBC 계약직 기자 이연화로 출연해 열연한바 있다.

tvN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연화(천우희 분)는 계약만료 6개월을 앞두고 ‘아르곤’에 배정받게 된 남다른 촉의 계약직 기자다.

‘아르곤’ 팀에 합류한 이연화가 진실 보도를 위해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세계일보

MBC ‘투깝스’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 사진=MBC


11월 방영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도 역시 보도국 기자가 등장한다.

MBC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다.

혜리는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을 맡아 날카로운 사건 현장을 직접 뛰어 다니는 악바리 기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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