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PO 2차전]'승부 원점' 김태형 감독 "남은 경기 힘의 대결로 이겨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춘 뒤 "남은 경기에서 힘의 대결로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7-7로 크게 이겼다. 타선이 최주환의 만루포와 김재환의 연타석 스리런 등 홈런 네 개를 묶어 장단 15안타를 친 덕분에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5-13으로 져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고 안방에서 열린 두 경기를 1승1패로 마쳐 한숨을 돌렸다. 20~21일에는 NC의 홈인 창원 마산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을 한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서 크게 이겼다"며 "선발진이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주고 있으니 힘과 힘으로 붙어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두 팀 모두 홈런을 쏟아내며 대량 득점한 이유에 대해 "NC나 우리 팀이나 타자들의 타격감이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5.1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왼손 에이스 장원준마저 5.1이닝 동안 홈런 세 개 포함 안타 열 개를 맞고 6실점(5자책) 하는 등 믿었던 선발 카드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 초반에 공이 좋아 보였는데 NC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더라"고 했다. 그는 "경기하기 전 선발이나 불펜진이 어느 정도 실점할지 대략적인 예측을 하는데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내주고 있다"면서도 "정해진 투수진에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다. 계획한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