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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가을이 온다’ 롯데, 5년 만에 100만 관중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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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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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5년 만에 가을야구 입성을 눈앞에 둔 롯데 자이언츠가 역시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 구단 역대 9번째 100만 관중 동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99만6267명이 사직구장을 찾았다. 100만 관중에 3733명만 남겨두고 있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의 예매분이 1만165장이 넘었다. 사실상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롯데는 그동안 KBO리그에서 관중 동원의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 지난 1991년 100만 1920명의 관중이 사직야구장을 찾으면서 KBO리그 최초 한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에는 구단 최다인 21번의 매진을 기록하면서 137만 973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듬해인 1009년에는 총 138만 18명의 관중을 동원,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돌파했다.

부산의 100만 관중은 가을야구 성패에 따라 결정됐다. 암흑기를 탈출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는 모두 100만 관중 이상을 달성했다. 리그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2년 136만8995명의 관중을 동원한 이후 100만 관중 달성이 쉽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2013년 77만731명의 관중을 동원했고 지난해는 80만 962명의 관중이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이 시기 롯데는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기부터 폭발적인 상승세를 바탕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고, 현재는 3위 등극까지 노리고 있다. 결국 등을 돌렸던 ‘구도’ 부산의 야구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으며 롯데는 5년 만에 1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올해 롯데는 총 4번의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최종 관중 집계는 7회말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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