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1-1로 맞선 5회말 등판했지만, 홈런 포함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맞아 볼카운트 0-1에서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이 피츠버그 원정에서 연투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이미 실점은 허용한 뒤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높아졌다.
이 피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이날 불펜 게임을 진행한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 이어 브렛 시슬이 조던 루플로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4로 졌다.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
이날 등판은 햄스트링 부상 회복 이후 첫 연투였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승환은 전날 등판에서도 1피안타 2볼네승로 1실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81승 74패가 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2경기 차로 멀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