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프랑스, 북핵 공포에 평창올림픽 불참 가능성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체육부 장관 "선수단 안전 보장돼야 참가"

IOC "북핵은 평창올림픽 고려 대상 아니다"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체육계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갈수록 거세지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AFP통신은 21일 '로라 프레셀 프랑스 체육부 장관이 자국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프랑스가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이유는 북핵 위협 때문이다.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인 만큼 자국 대표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불참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게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다.

중앙일보

북한이 최근 핵실험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에 빗대 김정은이 좋아하는 맨유의 라이벌팀들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시달릴 수 있다고 풍자한 영국 주간지 더 선의 합성 그래픽. [더 선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레셀 장관은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되거나, 또는 우리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대표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참가국 중 불참 가능성을 밝힌 건 프랑스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핵 문제는 평창올림픽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 평창올림픽은 어떤 경우든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