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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백스톱] kt 김진욱 감독 "신들도 실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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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김진욱 감독이 26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하던 중 두산 선수들이 인사하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있다. 2017.07.26.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신들도 실수하지 않는가.”

kt 김진욱 감독은 올시즌 육성 기조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팀을 만드는 중이다. 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주문한다.

김 감독은 21일 수원 넥센전에 앞서 “야구를 하다보면 실수도 나오기 마련이다. 나도 경기 때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적 있다. (작전 지시를 하다가)선수에게 귓속말로 ‘미안하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고대 로마신화를 보면 신들도 실수를 한다. (인간인)우리가 실수하는 건 당연하다”며 웃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kt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잦은 패배로 주눅들어있다. 실수했다고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성곤(21)을 예로 들었다. 정성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정)성곤이는 시즌 중반까지 공이 (원하던 곳으로)들어가지 않으면 조급해지며 실투를 해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정성곤은 21일 경기에도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실수를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은 좋은 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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