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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천만원이 넘어도'…오타니 '실물 피규어' 내놓자마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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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의 피규어 판매 소식을 전하는 닛폰 뉴스 네트워크(NNN) 방송 화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를 실제 크기 그대로 옮겨놓은 피규어가 1천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21일 "닛폰햄 구단이 하나만 특별히 제작한 111만 1천111엔(약 1천100만원)짜리 오타니 피규어가 판매를 시작한 당일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닛폰햄 구단은 연고지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에 있는 구단 공식 상품판매점을 새로 단장해 20일 재개장하면서 이날부터 오타니의 피규어를 한정 판매했다.

가격은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의 등번호 '11'에서 착안해 매겼다.

보도를 따르면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에는 약 2개월이 걸렸다. 입체 카메라로 오타니의 얼굴을 촬영하고 수염이나 뺨의 붉은 기운까지 재현했다.

모자와 유니폼도 오타니가 착용하는 것과 같은 크기다.

담당자는 "193㎝의 키와 28.5㎝의 신발 크기도 같다. 다른 것은 무게 정도"라고 설명했다.

구매자는 삿포로 시내에 거주하며 회사를 운영하는 6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6시께 현금으로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구단을 통해 "피규어가 오타니와 정말 닮았다"면서 "우리 회사 직원 중에 닛폰햄 팬이 많다. 회사에 두고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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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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