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7 AFC 여자 16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는 내년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밤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북한은 중국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 직후 일본의 다나카 도모코에게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7분 실마리에 장유미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하다 상대 팀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조미진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1대 1로 전후반 90분을 마무리한 두 팀은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2대 2에서 상대 키커가 실축해 주도권을 잡았고, 장유미가 강슛으로 3-2를 만든 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주장 조미진이 골을 넣으면서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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