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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스페인어로 소통…이승우, 베로나에서 어떻게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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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 이적 후 첫 팀 훈련에 참가한 이승우. 출처 | 헬라스 베로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는 지난 2011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6년간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이탈리아 1부리그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했다. 두 나라는 남유럽 국가로 거리가 멀지 않지만 언어와 생활, 훈련 방식 등에서 어느 정도 차이는 있다. 특히 이승우에게 베로나가 생애 첫 성인팀이란 점도 새롭다. 베로나 입단 보름이 지난 이승우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우선 언어 문제는 베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비오 페키아 감독이 스페인어에 능숙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올림픽대표 출신인 페키아 감독은 2013년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지휘봉을 잡을 때 그의 밑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일할 때도 그를 보좌하다가 지난해 여름 베로나 사령탑으로 왔다. 언어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승우 측 관계자도 “페키아 감독과 의사 소통이 잘 되니까 그런 점에선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선 기차를 타고 훈련장을 드나들었다. 자택 앞에 있는 산츠 역을 통해 기차를 타고 간 뒤 다시 걸어서 연습장에 도착하는 식이었다. 베로나에선 성인 1군 선수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 베로나 측은 주택과 차량을 제공했는데 이승우는 훈련장과 베로나 시내 중간에 있는 한적한 곳의 주택을 직접 골라 가족들과 생활하고 있다. 자신에게 나온 승용차를 10분 가량 직접 운전한다고 한다.

베로나 훈련 중 눈에 띄는 것은 강도 높은 체력 끌어올리기다. 이승우 측에 따르면 체력 훈련이 센 편이어서 그게 스페인에서의 연습과 조금 다르다. 다만 이승우는 이를 상당히 반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30일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 이후 공식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B에 있을 때도 연습 경기를 한 적이 없고, 베로나에 온 뒤 팀내 자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다. 강한 체력 훈련이 병행될수록 그의 이탈리아 무대 적응도 수월할 전망이다. 세리에A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주말-주중-주말 식의 리그 경기가 운영된다. 이를 위해서도 컨디션을 빠르게 올리는 게 필요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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