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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작` 종영②]쉼 없는 남궁민과 8년 만에 복귀한 문성근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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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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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2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월화극 ’조작’은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권선징악으로 끝이 났다.

’조작’은 조작된 세상에 진실을 찾고자 의기투합한 기자 한무영(남궁민)과 이석민(유준상), 검사 권소라(엄지원)의 고군분투를 통해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궁민은 형 죽음의 진실을 찾으려고 부러 ’기레기’가 되는 걸 선택한 인물로 역할을 다했다. 초반에는 전작 ’김과장’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으나 남궁민은 본인의 우직함으로 밀어붙였다. ’김과장’을 끝내고 쉼 없이 바로 ’조작’에 참여한 남궁민은 코믹은 지우고, 열혈 기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진실을 밝혀내는 방식이 다른 것 생각하지 않는 ’직진’이었기에 독특했으나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만했다. 진정한 기자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았고, ’조작’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절대악’ 문성근의 역할도 주요했다. 대한일보라는 최고의 신문사의 상무로 조작 기사를 사주한 그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았다. 물론 그는 어르신들의 명령을 받았고, 또 아내의 심장 수술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렸다. 비리를 바로잡으려는 무영과 석민, 소라와 대응하는 세력으로 모자람 없이 역할을 다했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8년 동안 드라마에 참여하지 못했던 그는 그동안 쌓인 연기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진실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대한일보 스플래시 팀장 역의 유준상, 역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검사 역의 권소라 등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조작’은 월화극 중 유일하게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마지막회에서는 형 한철호(오정세)의 죽음 뒤 진실을 찾고자 지난 5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낸 무영은 믿음원의 실체를 밝혀냈다. 사해재단은 보육 시설인 믿음원을 통해 군대를 조직해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들은 원하는 것을 위해 숱한 조작을 감행했고, 그 중심에서 여론을 움직인 구태원은 한철호를 이용해 날조된 기사들을 양산해 낸 사실이 모두 공개됐다.

후속으로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사랑의 온도’가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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