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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LB]박병호·최지만, 빅리그 입성 불발…황재균은 마이너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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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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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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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40인 확대 로스터에 이름 못 올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9월 빅리그 입성이 기대됐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 머물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2일(한국시간)부로 각 팀의 기존 25인 로스터를 40인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이 시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은 즉시 전력감을 올린다.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팀들은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박병호와 최지만을 비롯해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들은 확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투수 버디 보셔스와 닉 털리, 내야수 니코 구드럼을 콜업했다. 구드럼은 기존 40인 로스터에 없었던 선수로, 미네소타는 구드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헥터 산티아고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올 시즌 미국으로 건너가자마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박병호는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구단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108경기에 출전, 타율 0.251(410타수 103안타) 13홈런 57타점 47득점 129삼진 OPS 0.718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장타가 터지지 않았고, 우려했던 삼진 개수도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던 박병호는 확대 로스터에서도 외면 받으며 남은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시즌 중 양키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최지만도 빅리그 입성이 좌절됐다.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83경기 타율 0.292(274타수 80안타) 15홈런 69타점 OPS 0.92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내 홈런 공동 선두이자 타점 1위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최지만이지만 양키스는 이날 투수 벤 헐러, 조던 몽고메리, 브라이언 미첼과 지명타자 맷 할러데이를 선택했다.

남은 시즌 박병호와 최지만의 빅리그 입성 기회가 완전히 날아간 것은 아니다.

다만, 트리플A 정규시즌이 몇 경기 남지 않아 팀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기지 않는 이상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전망이다.

황재균 역시 남은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마감하게 됐다.

전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지명할당 조치됐던 황재균은 영입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95경기 출전 타율 0.287(345타수 99안타) 10홈런 55타점 OPS 0.792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두 차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18경기에서 타율 0.154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데릭 로와 스티븐 오커트, 포수 팀 페데로위츠, 내야수 올랜도 칼릭스테를 로스터에 포함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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