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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승환, 샌프란시스코전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2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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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오승환(35)./뉴스1 DB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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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으로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선 7회부터 불펜 맷 보우먼(1이닝)과 타일러 라이언스(1이닝), 존 브레비아(⅓이닝), 잭 듀크(⅓이닝)를 차례로 투입했다. 마지막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남긴 상황에서는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지난 30일 밀워키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2경기만에 출전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시즌 20세이브(1승5패)째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76에서 3.74로 낮췄다. 지난해 19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미국 진출 2년차에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2회초 랜달 그리척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5회 한점을 내줬지만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7회에는 토미 팜이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그렉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토미 팜이 사구를 맞고 나가면서 또 한번 밀어내기 득점을 냈다.

5-1로 앞선 9회말에는 관중의 경기 방해 행위로 판정이 뒤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무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크로포드는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우측 폴대 밑부분을 향해 날아갔다. 근처에 있던 관중이 글러브로 공을 잡아냈고 최초 판정은 홈런이 나왔다.

하지만 타구가 펜스 상당부를 향해 홈런 여부를 쉽게 가늠할 수는 없었다. 비디오 판독센터는 타구 거리가 짧았다고 판단, 인정 2루타로 정정했다.

이후 브레비아는 헌터 펜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듀크는 제럿 파커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켈비 톰린슨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5-2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67승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3연패의 샌프란시스코는 53승83패로 같은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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