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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대30점 황기자의 당구톡톡⑤] 키스만 빼면 당구 참 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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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MK빌리어드뉴스(MKBN)는 당구전문 온라인매체입니다. MKBN은 당구에 대한 깊이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대대기준 30점’인 황성태 기자의 칼럼을 싣습니다. 황성태 기자는 자신이 터득한 당구 실전 노하우를 매주 일요일 오전에 정기적으로 연재할뿐 아니라, 당구계의 이모저모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호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실히 답변해드릴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당구 수지 150점이 가장 쉽다고 하는 뒤돌려치기 포지션. 하지만 쉽게 치면 여지없이 키스!

키스가 나는 상황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게임 중에 정말 많이 나오고 다득점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이면서도 실수를 많이 하는 포지션이기에 공략법을 알려드립니다.

<그림 1>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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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은 게임 중에 흔히 접하는 30각 뒤돌려치기 배치입니다.

공 배치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속으로 ‘아싸!’를 외치며 자세 잡고 톡 칩니다.

결과는 그림처럼 아래 장쿠션 구간에서 키스 타이밍이 생기죠??

쉽다고 생각해서 그냥 각대로 편한 두께로 툭 치면 저런 상황이 나옵니다.

명심해야합니다. ‘절대 쉬운 공은 없다’라는 것.

편하게 칠 수 있는 1/3두께에 정회전 쓰리 팁에 부드럽게 치게되면 이런 상황이 나옵니다.

키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피하는 법을 설명하겠습니다.

해결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제가 즐겨 치는 법을 공유하겠습니다.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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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에서처럼 저는 키스를 빼기 위해서 두꺼운 두께로 타격합니다.

반 두께 또는 그 이상 두께에 숏 스트로크로 칩니다. 타격과 동시에 노란색 1적구가 <그림2>처럼 빠르게 돌아다닙니다. 두껍게 쳤기 때문에 수구는 자동으로 밀리면서 반 박자 늦게 출발하게 됩니다. 1적구는 단-장-단쿠션을 돌아서 원래 위치까지 돌아오면서 포지션에 성공!!

이런 형태의 배치들이 실전에서 많이 나옵니다. 쉽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키스를 염두에 두고 장타로 이어 질 수 있는 포지션이기에 다음 배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 다른 키스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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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배치 또한 쉽게 생각하고 얇은 두께에 부드럽게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장쿠션 부분에서 여지없이 키스가 납니다. 몇 번 경험 해본 사람은 키스가 보이면서도 공략법을 모르기 때문에 ‘에라~~모르겠다.’ 그냥 치다가 또 여지없이 키스가 납니다.

쉽게 공략하는 법을 설명해드리면.

<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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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처럼 두껍게 칩니다. 1적구를 단-장-단쿠션으로 돌려버리고 수구는 코너각을 돌아나오게 칩니다.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이처럼 해결하는게 훨씬 쉽다는 것을 쳐보시면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공략법

두께 : 반두께

당점 : 중상단 반팁 또는 원팁

스트로크 : 슬로~슬로우~~~퀵!(강한 타격 샷)

수구가 코너각을 돌면서 짧게 빗나갈 것처럼 보이지만 수구출발 자체가 두껍게 치면서 약간 밀려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코너 방향으로 돌아나와야 <그림 4>처럼 득점이 됩니다.

대부분 실전에서 많이 접하는 포지션이고 쉽게 생각하고 다득점으로 갈 수 있는 배치에서 에러를 범합니다. 제대로 알고 친다면 최소 3~4점짜리 득점 찬스 포지션이니 필히 익혀두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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