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는 2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 대한 추가 설명을 했다.
로버츠는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롱 릴리버로 대기시키고 있어 기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평균 이닝 소화 능력이 5 1/3이닝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의 조기 강판을 대비한 조치처럼 해석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시즌 선발들에게 평균 5 2/3이닝을 맡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로버츠는 하루 뒤 인터뷰에서 "이것이 선발 투수에 대한 자신감 결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롱 릴리버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선발 투수가 타구에 발을 맞을 수도 있고, 힘든 이닝을 보낼 수도 있다. 언제든 불펜을 보호하기 위해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가 지명타자를 사용하는 아메리칸리그 규정으로 열리는 것도 다른 이유 중 하나다. 로버츠는 "아메리칸리그 경기는 투수 타석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불펜 관리가 더 쉽다"며 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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