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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52구 역투' KIA 김윤동, 뼈아팠던 볼넷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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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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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홀로 버티던 김윤동(24, KIA 타이거즈)이 끝내 무너졌다.

김윤동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 3-2로 앞선 8회 2사에 구원 등판했다. 김윤동은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52구 역투를 펼쳤다. KIA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위기를 잘 막았다. 김윤동은 3-2 추격을 허용한 8회 2사 1, 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도 선두 타자 류지혁 2루수 땅볼, 양의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뒀다.

볼넷을 내준 게 뼈아팠다. 김윤동은 이어진 2사에서 박건우를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뻗어갔다. 중견수 김호령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옆으로 빠져 나갔고, 그사이 1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해 3-3 동점이 됐다.

연장 싸움으로 이어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김윤동은 10회와 11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타선이 다시 경기를 뒤집기를 기다렸다. 김윤동은 선발투수 팻딘 다음으로 긴 이닝을 버티고, 많은 공을 던지고 연장 12회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건희는 남은 1이닝을 버티며 패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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