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한국 남자배구, 인도네시아 꺾고 4연승 신바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강 목표에 한 걸음 더…이틀 뒤 카자흐스탄 상대

연합뉴스

남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27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E조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인도네시아(공동 41위)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5-14 25-16)로 승리했다.

조별예선에서 베트남, 스리랑카, 일본을 잇달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인도네시아를 물리쳤다.

1세트는 비교적 손쉽게 챙겼다.

노재욱(현대캐피탈)의 서브 에이스로 선취점을 가져간 대표팀은 이후 7-8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신영석(현대캐피탈)의 블로킹과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 득점, 상대 범실 등을 엮어 12-8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꾸준히 3~4점의 점수 차를 유지했고, 24-21의 세트 포인트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스파이크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결국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3-13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인도네시아가 공격과 서브 득점을 잇달아 올리며 점수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20-24로 몰리자 신영석을 빼고 이시우(현대캐피탈)를 투입했지만, 이시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결국 세트를 내줬다.

연합뉴스

한국 배구 사령탑 김호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표팀은 3세트 들어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이민규(OK저축은행)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3-3 동점을 만든 뒤 정지석의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추격을 따돌린 끝에 25-14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역시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문성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와 박주형(현대캐피탈), 진상헌(대한항공)의 블로킹에 상대의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9일 오후 카자흐스탄과 8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는 8강 크로스 토너먼트에 나선다.

한국은 플레이오프에서 E조 1위를 차지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서 F조 4위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표팀의 목표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