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KBO 새 역사 쓴 니퍼트, 통산 91승…역대 용병 투수 최다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미국)가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6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역투,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니퍼트는 2011년 KBO리그 데뷔 후 7시즌 만에 91승(41패)째를 달성,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두산 출신 리오스(90승59패)와 최다승 타이였던 니퍼트는 승리를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니퍼트는 데뷔 첫 해 15승6패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후 2012년에 11승(10패)을 올린 그는 2013년에 12승(4패), 2014년에 14승(7패)을 수확했다.

2015시즌 부상으로 6승(5패)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완벽 피칭을 통해 두산의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해에도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니퍼트는 2017시즌에 210만달러에 계약, 외국인 선수 최초의 2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에도 크고 작은 부침이 있었지만 니퍼트는 꾸준한 피칭을 보였고,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니퍼트는 제구가 흔들리며 6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11승(6패)째를 올렸다.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5-3의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어느새 두산은 50승(1무4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kt는 29승64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alexe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