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오!쎈 현장분석] 'ML 108홈런' 로니, KBO 데뷔전 어땠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첫 타석 초구 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나, 역전 찬스에서 삼진으로 아쉬움도 안겼다. 첫 경기 3타수 1안타 1사구,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4)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로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원태의 초구 투심(143km)에 그대로 반응,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혔다. 타구가 워낙 빨라 1루에서 멈췄다. 스윙이 날카롭게 나왔고,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어퍼 스윙으로 잘 공략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1,3루 득점권 찬스가 왔다. 내심 한 방을 노렸으나 최원태의 공에 몸에 맞고 만루를 채웠다. 이후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2,3루 절호의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접전 끝에 한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8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원태의 주무기.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대한다. 주자 2,3루에 있을 때 안타를 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는데, 찬스를 무산시켰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 140km 초반의 직구에 배트가 밀려 연거푸 파울이 됐다. 낮은 코스에는 스윙이 예리했지만 하이볼에는 스윙이 무뎠다. 아직 실전 감각이 100% 완벽하지 않은 듯 했다.

8회 넥센 필승조 이보근과 승부였다. 1스트라이크에서 143km 직구를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루 수비에서는 조금 불안했다. 1회 2사 후 서건창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송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송구가 원바운드는 아니었는데 낮게 온 것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후로는 3차례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키는 등 실수없이 1루를 지켰다. 7회 2사 2,3루에서 서건창의 선상 타구를 잘 잡아내 아웃시켰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