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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박해민 4타점+우규민 구원승' 삼성, LG에 10-6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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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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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한용섭 기자] 삼성이 LG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LG의 7연승을 저지시켰다. 박해민이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규민이 불펜으로 나와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 정성훈이 잡다가 놓치면서 실책으로 살았다. 이어 2루 도루 성공.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 홈런포로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1사 후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3루에서 유강남이 삼성 선발 김대우 상대로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6호)을 터뜨려 3-1로 역전시켰다.

삼성도 곧바로 스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 1사 후 조동찬이 볼넷, 강한울이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터뜨렸다.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땅볼 타구는 전진 수비한 유격수에 걸렸고,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2사 후 박해민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4호)을 쏘아올렸다.

LG는 3회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안익훈의 안타 후 이천웅의 병살타로 주자가 없어졌고, 박용택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4호)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이 홈런은 9년 연속 100안타(역대 11번째)를 달성했다.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 정성훈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김대우를 강판시키고 장원삼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로 균형을 깼다.

삼성은 6회 임찬규가 내려가고 이동현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동찬의 우선상 2루타와 강한울의 3루쪽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이 이동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한이는 바뀐 투수 좌완 진해수를 상대했다. 폭투가 나와 3루주자가 득점, 6-5로 역전시켰다. 박한이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7-5로 달아났다.

LG는 8회 양석환이 심창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6-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다시 달아났다. 정병곤의 우전 안타와 강한울의 2루쪽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최경철이 두 차례 번트 파울로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4구째 스리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8-6으로 도망갔다.

2사 1,3루에서 구자욱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LG 중견수 안익훈이 공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얻었다. 투 아웃이라 스타트를 끊은 주자 2명이 모두 홈까지 들어와 10-6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 데이터 박스

LG 박용택- 9년 연속 100안타(역대 11번째)

LG 정성훈- 3000루타 달성(역대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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