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아시아 투어 25인 명단 제외
구단 측은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상태 함구
'스완지, 리즈, 버밍엄 등 이적 신호' 해석도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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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남부 지역 주간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는 18일 '이청용이 부상을 당했다. 최근 홍콩으로 아시아 투어를 떠난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 명단에도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청용과 함께 미드필더 제임스 맥아서도 부상을 당해 홍콩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데 부르(네덜란드) 크리스탈 팰리스 신임 감독은 홍콩 투어는 새 소속팀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최근 들어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이청용에게도 새 감독 앞에서 기량을 어필할 수 있는 찬스였다. 아시아 무대에서 이청용이 인지도가 높은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투어의 주인공 역할도 기대됐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청용은 최근 축구대표팀에 복귀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 중이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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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이청용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축구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진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기성용(스완지시티)에 이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두 차례 경험한 이청용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선수 가용 폭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19일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트로피 4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에 결승전 또는 3-4위전에 나설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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