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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적설' 이청용, 부상으로 소속팀 아시아 투어 참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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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아시아 투어 25인 명단 제외

구단 측은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상태 함구

'스완지, 리즈, 버밍엄 등 이적 신호' 해석도

중앙일보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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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을 당해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시아 투어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런던 남부 지역 주간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는 18일 '이청용이 부상을 당했다. 최근 홍콩으로 아시아 투어를 떠난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 명단에도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청용과 함께 미드필더 제임스 맥아서도 부상을 당해 홍콩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데 부르(네덜란드) 크리스탈 팰리스 신임 감독은 홍콩 투어는 새 소속팀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기대감을 표시해왔다. 최근 들어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이청용에게도 새 감독 앞에서 기량을 어필할 수 있는 찬스였다. 아시아 무대에서 이청용이 인지도가 높은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투어의 주인공 역할도 기대됐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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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최근 축구대표팀에 복귀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 중이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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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청용과 맥아서가 공히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선수들인데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이적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청용은 새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버밍엄시티 등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아서 또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라이튼으로 건너갈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구단 측은 두 선수의 부상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혹여 이청용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축구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진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기성용(스완지시티)에 이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두 차례 경험한 이청용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선수 가용 폭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19일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트로피 4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에 결승전 또는 3-4위전에 나설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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