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호주오픈, 임신 알고 참가해 우승" 고백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의 임신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2017년 8월호 배니티 페어 표지로 출판된다. [사진 배니티 페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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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28일 공개된 미국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호주오픈 출전 전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임신 20주라고 공개한 윌리엄스는 올 가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즉, 호주오픈이 열린 1월에도 임신 중이었다는 뜻이다.
윌리엄스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헤니언(34·미국)과 결혼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난지 1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약혼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훈련 중에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호르몬 문제라고 여겼지만 친구가 임신 테스트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대회를 앞두고 임신한 게 믿기지 않아서 임신 테스트기를 6개나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오픈도 뛰어야 하고 올해 윔블던에도 나가야 하는데 임신이라니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당시 윌리엄스가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에 출전했다는 사실은 의사와 약혼자 오하니언 등 5명만이 아는 비밀이었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의 임신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2017년 8월호 배니티 페어 표지로 출판된다. [사진 배니티 페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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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간지 표지 모델로 선정된 윌리엄스는 임신 상태인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1995년 14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뛰어든 윌리엄스는 빼어난 체격(키 1m78㎝, 몸무게 73㎏)과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메이저 대회에서만 23차례나 우승했다. 그는 출산 후 내년 1월부터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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