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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성열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한화, 넥센에 1129일만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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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한화 이성열이 7회말 2사2루 내야땅볼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7. 6. 21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화가 이성열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꺾고 1129일 만에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친 이성열과 홈런 5개를 때려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1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0승 39패가 됐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3.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장민재와 심수창이 추가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중요할 때 홈런을 때려낸 하주석, 최재훈 등 타선의 활약과 네 번째로 등판한 이동걸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1이닝을 틀어막으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넘어가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이며 뒤집었다. 모든 선수들의 투혼에 고마움을 전한다. 이것이 바로 한화 야구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이성열은 “팀 승리와 함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를 기록해 기쁘다. 최근 타석에서 범타가 많이 나와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안타가 나오면서 전체적인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 팀이 어려운데도 이상군 감독님이 꾸준히 출장기회를 줘 감사하다. 앞으로 매타석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4.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 이정후(5타수 4안타)와 서건창(5타수 5안타), 김하성(6타수 2안타 5타점) 등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시즌 전적 35승 1무 3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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