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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리그][종합]81번째 슈퍼매치 승자는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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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뻐하는 FC서울


뉴시스

슛 쏘는 윤일록


강원은 구단 최다 5연승 질주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81번째 슈퍼매치의 승자는 FC서울이었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친 서울은 라이벌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20점)과 득점(18골)에서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서울은 골득실(서울 +3·수원 +1)에서 앞선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역대 슈퍼매치 전적에서 29승20무32패로 격차를 좁혔다.

수원은 2만 관중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2015년 4월18일 5-1 승리 이후 슈퍼매치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으로 체면을 구겼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력을 정비한 두 팀은 최정예로 서로를 상대했다. 수원은 조나탄-염기훈-산토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가동했고, 서울은 데얀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모험이 아닌 안정을 택했다. 적극적인 공격보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전반 25분까지 슈팅을 기록한 선수가 아무도 없을 정도였다.

몸이 풀린 선수들은 전반 중반을 넘어가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고승범은 염기훈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에 주세종이 중거리 슛으로 대응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첫골은 서울이 가져갔다. 전반 32분 이규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하대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중국과 일본 무대를 누비다 올해 초 서울로 돌아온 하대성은 복귀골로 신고식을 대신했다. 하대성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득점에 성공한 것은 2013년 11월24일 부산전 이후 1302일 만이다.

수원은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조나탄이 개인기로 서울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하프라인을 넘어 공을 잡은 조나탄은 단독 돌파로 수비진을 따돌린 뒤 골키퍼 양한빈을 살짝 넘기는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입장에서는 곽태휘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에는 수비수 곽태휘를 빼고 공격수 이석현을 넣었다. 오스마르가 곽태휘 대신 포백을 구성했다.

수원 역시 후반 17분 산토스를 불러들이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다미르를 투입했다.

1-1 균형은 후반 21분 윤일록에 의해 깨졌다. 윤일록은 이규로의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윤일록의 시즌 첫 골. 골키퍼 신화용이 손을 뻗었지만 공이 워낙 빨랐다.

서울은 남은 시간 효율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수원은 후반 막판 장신 공격수 박기동을 활용한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강원FC는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2-1로 뿌리쳤다.

지난달 27일 포항 스틸러스전 2-1 승리로 구단 창단 후 첫 클래식 4연승의 휘파람을 분 강원은 기록 연장에 성공했다. 승점 24(7승3무4패)로 제주(7승2무4패·승점 23)를 제치고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조국은 1-1로 맞선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김승용의 패스에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 대 제주를 쓰러뜨렸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는 1-1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32분 채프만의 골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후반 49분 김병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했다.

인천은 승점 9(1승6무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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