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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슈퍼스타 호날두 잡자”… 빅클럽 영입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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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마드리드에 이적 통보 알려져 / 맨유·맨시티·첼시 등 구애 본격화

세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사진)의 위상은 ‘슈퍼스타’ 이상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4회 수상, 유로 2016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등을 통해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호날두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세계 축구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1470만유로(약 186억원)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되자 스페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 축구의 아이콘을 보유하려는 유럽 명문구단들의 러브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했던 친정팀인 데다 호날두의 이적료와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한 호날두의 이적료는 최소 1억8000만유로(약 22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급 또한 약 36만5000파운드(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갑부구단으로 탈바꿈한 파리 생제르맹도 호날두 영입이 가능한 후보구단이다. 2015~2016시즌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이후 스타에 목마른 상황이다.

여기에 또 다른 부자구단인 첼시, 맨체스터시티, AC밀란 등도 경쟁에 가세했다. 첼시는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붙잡기 위한 유인책으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명문구단 AC밀란은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18)와 호날두를 맞교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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