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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오승환, 시즌 14번째 세이브...STL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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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오승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팀의 연패를 끊는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에런 알테어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아쉬운 수비까지 더해져 2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무사 2루 위기에 놓인 오승환은 침착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3루에서 앤드류 크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프레디 갈비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57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에도 귀중한 세이브다. 최근 7연패에 빠져있던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세이브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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