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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단교 불똥' 슈틸리케호, 쿠웨이트 경유해 카타르 입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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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지훈련 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랍권의 카타르 단교 영향에 따라 쿠웨이트를 경유해 결전지에 입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이 막힌 데 따른 것입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단교 영향으로 도하로 가는 직항편이 묶여 오는 10일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 10분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한 뒤 쿠웨이트를 경유해 오후 5시 25분 도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슈틸리케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에서 홈팀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현지 적응 훈련 중인 대표팀은 이를 위해 10일 오후 두바이에서 3시 30분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단교 영향으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다른 국가를 경유한 대체 항공편을 모색해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도하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쿠웨이트를 경유하면 4시간가량 걸리게 됩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동하는 데 다소 영향은 있지만,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대표팀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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