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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U-20 월드컵]'에이스' 이승우, "후회 없다, 다른 꿈 찾아 전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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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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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후회는 없다. 다른 꿈을 찾아 전진할 것이다. 넘어져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에이스' 이승우가 당찬 대회 종료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져서 아쉽다. 2년 준비한 소중한 경험이 떠올라 아쉽다. 슬프지만 포르투갈의 승리를 축하한다.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꿈을 찾아 전진하겠다. 넘어져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드컵은 단 한번 오는 대회다. 좋은 경험했다. 코칭 스태프와 좋은 추억도 남았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쉬면서 아픔을 잊겠다"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6개월 동안 훌륭한 팀을 만들어준 감독님도 정말 대단하시다. 경기를 하다보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수비보단 강팀을 상대로 우리 축구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는 "후회는 없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지나간 대회인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당찬 모습도 보였다.

다만 그는 "우리는 프로가 몇 명 안 된다. 반면 포르투갈은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보다 경험이 많다. 경기력에서 앞서는 걸 인정한다. 더 뛰며 발전해야 한다"라며 고칠 점도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경기에 뛰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도전할 때까지 도전하고 싶다"라며 당분간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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