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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태욱, "신태용 감독, 단점보다 장점 승화시켜 주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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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천안, 우충원 기자] "신태용 감독님처럼 편하게 해주시는 감독님은 처음이다."

정태욱(20)이 신태용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소통하는 감독'으로 평가했다.

정태욱은 28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실시한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렸을 때는 감독님들이 어렵다 생각했다. 하지만 신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고 다가가기 쉬어졌다"면서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감독님보다는 소통하는 감독님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신 감독에 대해 권위가 없다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이에 정태욱은 신 감독에 대해 "자유 속에 규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만큼 지켜야 할 것이 많다. 이렇게 편하게 해주시는 감독님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태욱은 "단점보다는 장점을 좀더 부각시키는 축구를 좋아하신다"면서 "단점을 메우기보다 장점을 더 승화시키려고 해주시는 감독님 같다"고 신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정태욱은 오는 30일 천안에서 맞붙을 16강 상대 포르투갈에 대해 "비디오도 봤고 동계훈련 때도 맞붙어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포르투갈의 2선 침투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연습경기를 TV로 봤는데 포르투갈 축구는 2선 침투를 많이 해서 찬스를 만든다. 2선 침투로 공간을 많이 낸다는 것은 상대 미드필드에서 침투한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주변을 미리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비수 정태욱은 경기 막판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후반 마지막으로 가면 그런 면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체력 훈련을 잘해서 그런지 크게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경기 후 웨이트는 보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트피스에 대해서는 "욕심이 있지만 수비니까 일단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정태욱은 한일전 가능성에 대해 "일본과 경기는 지면 안된다. 일본이 기술은 앞서지만 스피드나 피지컬적인 부분은 우리가 앞선다고 본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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