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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시즌 11세이브…ERA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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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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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한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세이브를 신고했다.

지난해 1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올해 11세이브를 보태며 통산 30세이브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3.00(24이닝 8자책)으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3-0으로 앞선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점차 리드를 안고 있었지만, 경기 장소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인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오승환은 후속타자 이안 데스먼드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정을 찾은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 3-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24승22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32승19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1사 이후 덱스터 파울러와 토미 팸, 야디어 몰리나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 파울러의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팸의 투런포로 2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반면 콜로라도 타선은 무기력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젠탈과 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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