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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프로듀스101 시즌2`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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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거침없는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매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잡음과 구설도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는 방송이 진행된 6주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 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방송, 직캠 등 클립 영상 조회수는 어마어마하다. 네이버TV, 곰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 누적 조회수는 22일 기준 이미 2억3천만 뷰를 넘어섰다. 시즌1의 최종 누적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TV화제성 지수에서도 비드라마 부문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2’의 점유율 기록은 TV화제성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해온 ‘무한도전’ 현재 점유율의 6배 가까운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2017년 상반기 예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로듀스101 시즌2’가 보여주고 있는 기록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방송사 내부인들조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짙은 법이라 했던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로 명명되는 시청자들 사이 투표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3차 투표가 참가자 11인를 선택할 수 있는 다중투표가 될 경우, 모든 연습생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는 1인 투표방식과 달리 팬덤이나 방송 분량 등 불균등한 배분에 따라 투표 결과가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흘이 멀다하고 불거지는 출연자들을 향한 악성 루머와 악성 댓글도 문제다. 최근에도 김사무엘, 임영민 등이 이같은 문제로 강경대응을 선포하기도 했다.

부정투표 논란도 있었다. 강다니엘, 이기원 등은 특정곡을 미션곡으로 원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 속에 페널티를 받았다.

다양한 이유로 프로그램을 중도하차한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하민호 등 멤버들이 프로그램 출연 전 과거 행적이 논란에 휩싸이며 불명예 하차하기도 했다. 또 김태민은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로그램을 떠났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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