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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프로야구' KIA, 한화 6연패 몰아넣고 시즌 30승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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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6연패에 몰아넣고, 가장 먼저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KIA는 오늘 대전구장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15안타를 몰아치고 9점을 올린 타선을 앞세워 한화를 9대 3으로 꺾었습니다.

시즌 10승과 20승을 선점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지난 2014년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임기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자신을 떠나보낸 김성근 한화 감독이 프런트와 불화 끝에 사퇴하면서 대전구장을 떠나는 날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KIA 타선은 화끈한 타격으로 임기영을 지원사격 했습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9번 타자 김선빈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서 맞이한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연속출루를 77경기로 늘렸습니다.

롯데는 부산에서 SK를 7대 5로 제압하고, 사직 홈 경기 5연승을 달렸습니다.

5대 1로 앞선 8회 불펜진이 SK 타선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외국인 타자 번즈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2대 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8회 김재환이 총알 같은 라이드라이브 타구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9회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려지만, 마지막 타자 손주인을 투수 앞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kt는 천신만고 끝에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4대 4로 맞선 연장 10회 이해창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앞서 나갔고,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10회 수비에서 4실점을 해 9대 8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2사 2루 위기에서 이승엽을 고의 4구로 거른 kt는 이상화과 마지막 타자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아내 승부를 마무리지었습니다.

NC는 접전 끝에 넥센을 5대 4로 눌렀습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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