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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아르헨티나 감독, "이승우-백승호, 기술적 역량 뛰어났고 폭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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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주, 이균재 기자] "이승우와 백승호는 기술적 역량이 뛰어났고 폭발적이었다."

한국은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원더골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기니전 완승에 이어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승점 6을 기록,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클라우디오 우베다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우리는 잉글랜드전처럼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골을 내준 실수의 값이 매우 컸다. 패배를 인정한다. 경기 지연 등 다른 요인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좋은 경기력에도 잉글랜드에 패배한 데 이어 한국전서도 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베다 감독은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2경기 동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의 값을 매우 크게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경기를 보고 우리의 마지막에 많은 것을 걸고 기회를 얻고 싶다. 기니전서 16강에 올라갈 찬스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치는 않았다.

우베다 감독은 "후반에 전술 변화가 아닌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더니 선수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였다. 후반에 의지를 많이 불태웠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최소 목표였던 무승부에 실패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국전 승리를 이끈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서는 "둘의 기술적 역량이 뛰어났다"면서 "역할을 잘 해냈고,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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