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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청량한 뮤직드라마 '그거너사' 1.4%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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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음악 하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가 시청률 2%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거너사' 마지막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4%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자신들이 꿈꾸던 음악을 하며 살아가는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윤소림(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결은 자신의 밴드 크루드플레이를 지켜냈고, 소림이 속한 머시앤코는 최진혁(이정진)과 함께 처음부터 시작했다.

엔딩은 '뮤직드라마'답게 크루드 플레이와 머시앤코, 채유나(홍서영)의 미니콘서트가 장식했다.

'그거너사'를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한 레드벨벳 조이는 초반 우려보다는 안정된 연기를 보이며 이현우와 로맨스를 풋풋하게 그려냈다. 조이의 아름다운 음색이 그대로 담긴 '여우야', '샤이니 보이'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들도 사랑받았다.

이서원, 송강, 홍서영 등 신예들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정진, 박지영, 최민수, 임예진, 김인권 등 노련한 중년 배우들의 감초 연기도 빛났다.

다만 시청률에서는 아쉬운 면을 남기며 tvN 월화극을 부활시키는 데 실패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룬다는 내용은 10·20대를 겨냥한 것이었지만, 방송 시간이 밤 11시로 너무 늦었다.

또 동명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소녀 만화의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하면서 드라마로 보기에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거너사' 후속작으로는 오는 22일부터 여진구·김강우 주연의 '써클: 이어진 두 세계'가 방송된다.

한편,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 종영 후 방송된 공명·민효린 주연의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전날 4.8%의 전국 평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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