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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용수 위원장 "차두리 분석관 후임 선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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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코치진, 1박2일 워크숍 진행…소통 강화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직을 사퇴한 차두리(왼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차두리 전력분석관 후임은 추가로 선임할 계획은 없다. 정해성 수석코치가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만큼 새로운 인원을 영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8일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6개월 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코치진 합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해성 수석코치의 합류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완전한 골격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 설기현 코치 등 코치진은 이날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정해성 수석코치가 합류한 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슈틸리케 감독은 워크숍에서 정해성 수석코치, 설기현 코치와 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경기에 집중하는 한편 최상의 대표팀을 꾸리기 위한 코치진의 역할 분담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위원장은 차두리 분석관 사퇴와 관련해서는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부담을 느낀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차두리 분석관이 B급을 갖고 있는 데 그 자리가 자신보다 더 높은 단계의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당분간 A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 분석관은 지난해 10월 대표팀 코치진에 가세할 때 지도자 자격증 때문에 코치가 아닌 전력분석관 자격으로 영입됐다.

대신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맡는데 필수인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식 코치로 승격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일정 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밟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결국 독일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는 데 당분간 전념하는 쪽을 선택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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