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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썰전' 안철수 평가 "토론회 재미 못 봤다, 양강 구도 흔들려"… 긴급 대안은 김종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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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27일 방영된 JTBC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를 중심으로, 대선 후보 TV 토론을 점검했다. 전원책은 전체적으로 토론회 수준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시민은 각 후보에게 할당된 시간이 18분이라고 정해졌을 때, 짧은 발언 시간을 감안해 견딜만한 토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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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썰전



전원책은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현재 허물어진 상태라 주장했다. "1차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안철수 후보가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아니기 때문에 양강 구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유시민 역시 "안철수 후보가 3차례 토론에서 재미를 못 봤다"고 동의했다.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의 토론 목표가 '비문 유권자 모으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시민은 "안 후보는 토론 잘한다고 여러 번 언급해서 기대치가 높았다. 그런데 막상 토론을 보니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중) 누가 더 잘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실제 대선 토론 이후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흔들리고, 홍준표‧유승민‧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과 달리 예능적 요소를 포함한 대선 토론회가 대중의 인기를 끌면서 후보 지지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JTBC 대선토론은 15.9%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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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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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구도가 무너진다는 지적 때문인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회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이날 밤 9시 30분부터 10시 15분까지 김종인 전 대표와 독대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하면서 김종인 전 대표의 합류를 발표할 것으로 여겨진다. 안철수 후보의 제안은 중도‧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합류가 안철수 후보에게 어떤 도움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6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선언 일주일 만에 대선 불출마로 입장을 변경했다.

jhle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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