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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역전패' 삼성 이상민 감독, "내 운영에 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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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에게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4쿼터 대역전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프전 3차전에서 82-88로 패했다. 8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삼성은 4쿼터에 김준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선수들이 실책을 남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삼성은 7전4선승제 챔프전 시리즈서 1-2로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내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4쿼터에 타임아웃을 불러 끊으면서 갔어야 했는데 판단을 잘못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내 운영에서 실수가 있었다.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벤치 운영이 잘못됐다”고 자책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한 게 있나는 질문에는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며 “준일이가 5반칙으로 나가면서 수비가 흔들린 게 컸다. 1, 2쿼터에선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는데 4쿼터에서 모두 무너졌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스틸을 당하고 실점했을 때 바로 작전타임을 불렀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실수로 패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4차전에선 오늘 안 됐던 부분들을 점검하겠다. 비디오로 다시 보면서 잘 대비하겠다”며 4차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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