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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상민의 끈질긴 생활력, 모친 닮았나? “보험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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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SBS 캡처]


방송인 이상민(44)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픈 아들’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모친이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의 모친은 “30년째 보험설계사로 근무 중”이라며 “보험왕으로 등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토니안의 모친은 “이 이야기가 방송을 탄다면 남자친구 후보가 생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의 모친은 “오래 혼자 있어서 그런지 그런 걸 받아들이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냉큼 “저희 아버지가 35년생이시다”고 말했고, 이상민의 모친은 “내가 77년생이니까 딱 맞다”며 은근슬쩍 자신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상민아! 내 동생아!”라며 주변을 웃겼다.

이날 이상민은 채권자의 복층집에서 1/4 구역만 할당받아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러한 웃픈 상황에 이상민의 모친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중앙일보

[사진 SBS 캡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버튼을 눌러야 하고, 거실 바닥 보수 공사를 7000원으로 해결하는 일상은 절로 격려를 불렀다.

이러한 모습에 진행자 중 한명인 서장훈은 “곧 여름인데 에어컨 없는 집보다는 낫다. 씩씩하게 지내는 게 안심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의 모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모친은 이상민이 월세를 조금이라도 싸게 내기 위해 채권자의 집으로 들어가 눈치를 보고,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노후 된 인테리어를 바꾸는 모습 등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과거 69억8000만 원의 빚을 지면서, 현재 생활력이 강해진 상태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상민은 “언제 빚을 다 갚느냐”는 질문에 “저는 여러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한 사람이다. 빚이 총 69억8000만 원이었다”며 “내년 말(2017년) 정도 채무를 모두 정리할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그가 빚에 허덕이고 있었던 당시 기운 없는 모습으로 집에 들어와 밥도 먹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 말없이 눈물로 베개를 적셨던 것을 발견하고는 가슴이 아팠다는 사연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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