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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규편성 '송스틸러'까지…전현무, 주말 밤 책임질 'MBC의 남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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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전참시'까지 금토일 예능 모두 출연
"'송스틸러'는 지상파에 꼭 필요한 예능…목표 시청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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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송스틸러'를 비롯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 주말 밤 예능에 모두 출연한다. /장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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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설 연휴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송스틸러'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금요일 '나 혼자 산다', 토요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일요일 '송스틸러'까지 MBC 주말 밤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하린 PD와 전현무 이해리가 참석했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기회를 주는 음악 예능이다. 가수들이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뺏기 위해 그 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펼치고 원곡 가수도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이후 정규로 편성됐다. 프로그램은 정규 방송 전 호주서 포맷 옵견 계약을 체결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장하린 PD는 "익숙한 노래도 누가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새롭게 들린다"며 "다양한 가수가 서로의 무대를 재해석하고 멋진 무대를 남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정규 편성된 '송스틸러'는 룰에 변화를 줬다. 장하린 PD는 "파일럿 때 일대일과 듀엣으로 나눠 진행했다면 정규 편성은 한 줄기로 가져갔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듀엣으로 훔칠 수도 있고 혼자서도 훔칠 수도 있다"면서 "파일럿 때와 달리 가수들이 누가 내 노래를 훔칠지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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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린 PD와 방송인 전현무, 이혜리(왼쪽부터)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예능 '송스틸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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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틸러'가 정규 편성되면서 전현무는 금토일 MBC 저녁 예능 자리를 모두 꿰차게 됐다. 그는 "책임감이 크다"며 "MBC의 주말 예능이 강하다. 금토는 6~7년간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정상권에 올려놓았으니 일요일 '송스틸러'도 성공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르지만 연말 대상 수상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기안84가 하반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들어간다. 저는 '송스틸러'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겠다"면서 "MBC에서도 제가 상 욕심 많은 건 알고 계신다. 그래도 상보다 프로그램 하나가 정규로 론칭돼 오래가는 게 제가 더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만 21편을 소화하며 가장 바쁜 연예인에 등극했다. 전현무는 '국민 MC'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저 국민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제작진의 말을 잘 듣고 불평불만이 없는 타입이라 제작진이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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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이해리는 설 파일럿으로 방송된 '송스틸러'에서도 MC로 호흡을 맞췄다. /장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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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틸러'로 예능 MC에 처음 도전하는 이해리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현무가 촬영 때 말도 많이 걸어주고 잘 챙겨준다"며 "앞으로 전현무와 호흡을 잘 맞춰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현무 역시 이해리와 호흡이 "매우 좋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화답했다.

전현무는 '송스틸러'를 "지상파에 꼭 필요한 음악 예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플랫폼이 많아서 볼 게 많다. 그러나 다른 매체보다 규모 있고 고퀄리티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TV매체다. 그런 의미에서 '송스틸러'는 정말 필요한 콘텐츠"라고 했다.

아울러 전현무는 "우리나라 보컬리스트들이 설 TV 무대가 생각보다 없다. 또 능력 있는 신인들이 나올 프로그램도 없다. '송스틸러'가 그런 분들을 모두 모시겠다"면서 "요즘 각자 스마트폰 속에 살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세대 통합을 이루겠다. TV스러운 콘텐츠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일요일 밤 쉽지 않지만 저희가 해내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송스틸러'보다 세 시간 앞서 일요일 6시 '복면가왕'이 방송된다. 연이어 음악 예능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 전현무는 "'복면가왕'과 같은 요일에 나가기 때문에 부담이 없진 않지만 전혀 다른 예능"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목표 시청률은 첫 방송 가구 시청률 5%다. 더 중요한 건 2049다. 소소하게 1.7%다. 요즘 1%를 넘기기 쉽지 않다"며 "갑자기 올라가면 안 좋다. 야금야금 올라가야 한다. 갑자기 올라갔다 내려가면 안 좋아 보인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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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는 "'송스틸러'에 태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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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을 바라는 게스트도 언급했다. 이해리는 "요즘 태연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송스틸러'에 한 번 나오면 좋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은 캐스팅 걱정할 게 없다. 직종과 관계없이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습 스틸러로 나올 사람이 많다. 또 명절쯤엔 트로트로 가야한다"면서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박지현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또 최근 인순이 선생님이 '골든걸스'에서 걸그룹 노래를 들어서 화제가 됐듯이 장르가 다른 선후배가 나와서 곡을 뺏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스틸러'는 5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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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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