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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샘 오취리 흑인 비하 논란에 “마음 아프고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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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분장 개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중앙일보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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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지난 19일 논란이 됐던 홍현희의 흑인 분장 개그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TV에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라며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에서 피부를 검게 칠하고 우스꽝스러운 분장한 채 개그를 선보여 '인종차별주의적 개그', '흑인 비하 개그'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뒤 샘 해밍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제작진은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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