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플래툰 족쇄' 김현수, ML 첫 좌투수 상대 안타 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플래툰의 족쇄를 흔들었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팀이 0-6으로 뒤진 8회 1번 타자 좌익수인 크레이그 젠트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맷 반스를 상대해 1B-1S 상황 3구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1-6으로 뒤진 9회 2사 3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초구를 때려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좌완투수 상대로 때려낸 첫 안타다. 이 안타로 3루 주자 카스티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후속 타자 존스의 안타에 2루를 밟았으나, 마차도가 아웃되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플래툰의 족쇄에 묶여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김현수는 이날 좌완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쇼월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6푼1리로 올랐다.

한편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