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KLPGA] 장타자 김민선, 시즌 첫 승 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최종라운드

SBS Golf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총상금 5억원) 여왕은 김민선5였다.

최종라운드에서 김민선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전날 공동선두엿던 배선우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김민선은 1라운드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코스는 6,800야드가 넘는 전장으로 코스가 굉장히 긴 편이다. 따라서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약 262야드를 날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김민선은 유독 이 코스에서 강하다. 2014년 3위, 2016년 2위,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4차례 출전해 톱 3만 3번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라운드의 경기 내용은 빈틈이 없어보였다. 김민선은 이날 주무기인 드라이버 샷을 280야드 이상 날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날 김민선은 8번 홀(파4)에서 그린 오른쪽에 꽂힌 핀을 직접 공략하다가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는데 최종일에는 그린 왼쪽으로 볼을 보내 파로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전날 9번 홀(파5)에서도 2온을 시도하다가 또 벙커에 빠졌는데, 오늘은 안전하게 세 번에 끊어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김민선은 퍼팅 스트로크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챙긴 김민선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후반 10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2012년에 프로에 입문한 김민선은 2015년 ADT캡스 챔피언십, 2015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K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한편, 배선우가 8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해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1승을 올린 이정은6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9위, 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한 박결은 9, 10번홀 줄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여나가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SBS골프 홈페이지 ▷ golf.sbs.co.kr

▶ 골프의 모든 순간 SBS골프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골프 & SBS콘텐츠허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