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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가스파리니 25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시리즈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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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통합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2-25, 25-23, 25-22, 25-22,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며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됐다.

대한항공은 미차 가스파리니가 2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김학민이 11점으로 보좌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범실을 남발하며 경기를 내줬다.

2차전을 따낸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이날 3차전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과 대한항공 김학민의 라인 오버,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내리 3점을 따냈다. 이후 최민호의 속공과 대니의 오픈, 신영석과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7-2를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문성민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 대니의 백어택 등 1세트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신영수가 범실을 범하며 현대캐피탈의 기세에 눌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이후 10점의 리드를 끝까지 놓지 않고 1세트를 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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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퀵오픈에 이어 서브 에이스 연속 2개가 터지며 공격 물꼬를 텄다. 김학민도 백어택으로 가담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대니의 오픈과 문성민의 퀵오픈,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9-9에서 곽승석의 블로킹과 문성민과 박주형, 대니의 범실이 나오면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추격을 했다. 공방전의 연속. 하지만 김학민의 오픈 공격과 박주형의 연속 범실로 24-22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역시 엎치락뒤치락 접전의 연속이었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현대키패탈이 조금씩 앞서갔다. 12-12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 범실, 신영수의 범실, 정지석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현대캐피탈로 옮겨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과 서브 득점,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범실에 이어 신영수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오픈과 문성민의 범실, 그리고 조재영의 디그에 이은 정지석의 오픈으로 23-20의 리드를 잡았고 결국 가스파라니의 오픈으로 3세트마저 따냈다.

4세트의 초반 분위기는 현대캐피탈 쪽이었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 문성민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 역시 가스파리니의 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 2득점으로 뒤쳐지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세트 중반부터 현대캐피탈이 급격히 흔들렸다. 대한항공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14-14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범실과 김찬홍의 블로킹 득점,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범실이 낭오며 17-14로 앞서갔다. 이후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득점과 진상헌과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4세트 승기를 굳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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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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