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외인 마켈 임의탈퇴 공시 신청

롯데가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의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했다.

롯데 관계자는 "마켈 본인이 구단에 계약 해제 의사를 요청했다"며 "구단은 이를 수용하고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마켈은 롯데가 계약 총액 52만5천 달러(계약금 2만5천 달러)에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하지만 마켈은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도 한 경기에 출전해 나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측에서는 그동안 마켈이 시차 적응 실패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새벽까지 통화를 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수 공백을 맞은 롯데는 이른 시일 내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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