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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복면가왕' 구자명, 과거 이야기에 눈물 "용기내서 이 자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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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MBC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음주운전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기간을 가졌던 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복귀 심경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노래천재 김탁구'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보이며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게 패해 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결과 발표 후 가면을 벗은 '노래천재 김탁구'는 구자명으로 밝혀졌다.

구자명은 지난 2014년 5월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같은 해 7월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소집해제됐다.

구자명은 "군대를 부상으로 인해 현역으로 못 가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으면서 다시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며 "걱정 때문에 포기할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 노래 때문에 노래를 관두고 싶었는데, 노래 때문에 다시 힘을 준 것도 노래여서 용기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구자명은 방송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2012년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노래가 좋아서 나갔던 위대한탄생이라는 오디션에서 제 복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붕 떠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복면가왕 출연이 스스로에게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은 52대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grin17@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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