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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경태, 델 매치플레이 16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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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해균 기자 = 김경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랭킹 47위 빌 하스(미국)에게 2개 홀 남겨두고 4홀 차로 패했다. 김경태의 첫 패배다. 앞서 김경태는 1, 2차전을 모두 이겨 마지막 3차전에서 하스에게 무승부만 거둬도 11조 4명 중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하스에게 패하면서 김경태와 하스는 2승 1패 동률을 이루게 됐고, 결국 둘은 서든데스로 승부를 가렸다. 5번홀까지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6번홀(파5)에서 하스는 버디를, 김경태는 파를 기록하면서 하스가 승리했다. 김경태는 아쉽게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하스가 16강에 올랐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1승을 거두면 1점을, 무승부가 되면 0.5점을 얻는다. 각 조에서 1위가 2명 이상 나올 경우엔 1번홀부터 서든데스 형식으로 1위를 결정한다.

김시우는 대니얼 버거(미국)을 1홀 차로 꺾으면서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김시우는 16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왕정훈은 찰스 하월 3세(미국)에게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안병훈도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에게 1홀 차로 지면서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인 선수들은 한 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필 미켈슨, 잭 존슨(이상 미국), 다니하라 히데오(일본), 폴 케이시(잉글랜드), 마크 레시먼(호주),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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